주간복기라이브테크경제국제롱제비티
MYOSU
구독
구독멤버십

묘수의 관점테크경제국제롱제비티

주간 복기라이브 자료AI 대화록팟캐스트

투자의 묘수

투자유형검사글로벌 메가캡

묘수의 관점 · 투자 매거진

묘수의 관점

혼란스러운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매일의 라이브, 매주의 복기, 매일의 매거진.

콘텐츠주간 복기라이브팟캐스트
투자의 묘수투자유형검사글로벌 메가캡
멤버멤버십로그인
정책개인정보처리방침이용약관

MYOSU VIEW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교육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2026 묘수의 관점. All rights reserved.

핵심은 무료로, 전문은 멤버에게.

← 롱제비티

원글2026.10.01

늙은 근육의 섬유 전환, 카디오리핀 감소가 신호였습니다

글쓴이오레놀 대덕2026.10.01
현미경으로 본 골격근 섬유. 가로 줄무늬가 근수축 단위입니다. 이미지: Rollroboter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현미경으로 본 골격근 섬유. 가로 줄무늬가 근수축 단위입니다. 이미지: Rollroboter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9월 29일 네이처 에이징에 낸 논문에서, 미토콘드리아 막에만 있는 지질인 카디오리핀이 나이 들며 줄어드는 것이 근육 섬유 구성을 바꾸는 신호라는 것을 생쥐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카디오리핀을 정상의 3분의 2 수준까지 되돌리자 근위축이 되돌아가기 시작했고 조기 사망도 사라졌습니다.

나이 들수록 늘어나는 '느린 근섬유'

골격근은 크게 두 종류의 섬유로 이뤄져 있습니다. 빠른 근섬유는 포도당을 빨리 태워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고, 느린 근섬유는 미토콘드리아를 많이 품고 지방을 천천히 태우며 오래 버팁니다. 나이가 들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은 떨어지는데 근육 구성은 오히려 미토콘드리아가 많은 느린 섬유 쪽으로 기웁니다. 이 모순이 왜 생기는지는 그동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코펜하겐대 노보노디스크재단 기초대사연구센터의 파비안 핑거 조교수와 재커리 거하트-하인스 교수 연구팀은 그 연결 고리로 카디오리핀을 지목했습니다. 카디오리핀은 미토콘드리아 안쪽 막에만 있는 지방 분자로, 에너지를 만드는 단백질들이 막 위에 제대로 자리 잡도록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근육 인지질 전체의 2%도 안 되는 적은 양입니다.

합성 효소를 없애자 젊은 생쥐가 늙은 근육을 가졌다

연구팀은 먼저 2살 생쥐와 9주 된 생쥐(각 6마리)를 비교해 늙은 생쥐 근육에서 카디오리핀이 줄고, 이를 만드는 효소 CRLS1의 유전자 발현이 가장 크게 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람 근육에서도 53~69세 5명이 20~30대 4명보다 카디오리핀 총량과 합성 관련 유전자 발현이 낮았습니다.

다음으로 젊은 생쥐의 근육에서만 CRLS1을 없애 카디오리핀을 인위적으로 줄였습니다. 그러자 빠른 섬유가 작고 느린 섬유로 바뀌고 근육이 위축되는 등 노화한 근육의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성체 생쥐에서 효소를 없앤 모델에서는 5주 만에 악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태어날 때부터 효소가 없는 생쥐는 생후 4개월 무렵 죽었습니다. 숨 쉬는 근육인 횡격막에서도 효소가 줄어 있었습니다.

근육 카디오리핀 양, 정상 생쥐를 100으로 놓은 값. 자료: Finger et al., Nature Aging (2026)
근육 카디오리핀 양, 정상 생쥐를 100으로 놓은 값. 자료: Finger et al., Nature Aging (2026)

신호를 받은 것은 핵수용체 ERRγ

연구팀은 카디오리핀이 줄어든 근육에서 섬유 종류를 정하는 조절 인자 12개를 살폈고, 그중 에스트로겐 관련 수용체 감마(ERRγ)의 발현 변화가 미토콘드리아 양의 변화와 가장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늙은 생쥐의 빠른 근육에서도 ERRγ가 늘어 있었습니다. 배양한 근육세포에서 CRLS1을 줄이면 느린 섬유 단백질이 늘었지만, ERRγ를 함께 줄이거나 억제제로 막으면 이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CRLS1을 줄였을 때 바뀐 유전자 773개 중 626개가 ERRγ에 의존했습니다.

논문이 제시한 신호 경로. CRLS1과 카디오리핀(CL)이 줄면 미토콘드리아에서 핵으로 신호가 가고 ERRγ가 근수축 관련 유전자를 바꿉니다. 이미지: Finger et al. / Nature Aging (CC BY 4.0), 그림 3j
논문이 제시한 신호 경로. CRLS1과 카디오리핀(CL)이 줄면 미토콘드리아에서 핵으로 신호가 가고 ERRγ가 근수축 관련 유전자를 바꿉니다. 이미지: Finger et al. / Nature Aging (CC BY 4.0), 그림 3j

섬유가 바뀐 근육은 대사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카디오리핀이 없는 생쥐는 오히려 혈당 처리 능력이 좋아졌는데, 근육이 포도당을 더 많이 빨아들여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 경로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제1저자 핑거는 대학 보도자료를 옮긴 기사에서 섬유 전환은 근육이 힘을 일부 내주는 대신 손상을 막는 쪽을 택한 적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되돌리기 실험과 한계

성체 모델에서 효소 제거를 멈추자 CRLS1이 조금씩 다시 만들어졌고, 카디오리핀은 정상 대비 27%에서 67%까지 회복됐습니다. 이 정도 회복만으로 체중 감소와 근위축이 되돌아가기 시작했고 조기 사망도 완전히 막혔습니다.

다만 이 회복은 유전자 제거를 멈춰서 생긴 것이고, 약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는 시험되지 않았습니다. 생존 비교에 쓰인 생쥐는 대조군 8마리, 결핍군 4마리, 회복군 7마리로 적습니다. 사람 자료는 9명에게서 카디오리핀이 나이와 함께 줄어든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사람에서 카디오리핀 감소가 섬유 전환을 일으킨다는 인과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효소를 통째로 없앤 모델은 자연 노화에서 카디오리핀이 서서히 줄어드는 과정과 다르고, 연구팀도 염증이나 인슐린 저항성 같은 노화의 다른 특징은 이 모델에서 나타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관점

이번 연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노화한 근육의 섬유 전환을 근육의 방어 반응으로 해석했다는 점입니다. 이 해석이 맞다면 섬유 전환을 직접 막는 개입은 오히려 근육의 방어를 걷어낼 수 있고, 치료 표적은 그보다 위쪽인 카디오리핀 합성으로 옮겨 가게 됩니다.

카디오리핀에 붙는 약은 이미 있습니다. 엘라미프레타이드는 카디오리핀 결함으로 생기는 희귀질환 바스 증후군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받았습니다. 반면 같은 약은 2019년 원발성 미토콘드리아 근병증 3상에서 1차 목표인 6분 걷기 거리 개선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카디오리핀을 3분의 2까지만 되돌려도 근육이 반응했다는 점에서, 노인 근감소증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 어느 정도의 회복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하나 더한 셈입니다.

글 오레놀 대덕

이 글은 롱제비티와 바이오 분야의 공개된 연구·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AI가 정리해 작성한 정보성 기사입니다. 일반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조언이 아닙니다. 소개된 연구는 대부분 초기 단계이며, 개인의 건강과 관련한 결정은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실을 정확히 전하려 노력했으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한 내용은 본문의 원 출처 링크를 참고해 주십시오.

다음 읽기

  • 2026.09.30알츠하이머 뇌에서 줄어든 펩타이드, 보충하자 타우 병변 감소→
롱제비티 전체 보기 →